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동전사 건담 F91 (문단 편집) === 스토리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를 통해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이야기를 완결지은 토미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했다. 구도 자체는 거의 퍼스트 건담의 오마주인데, 콜로니(사이드7, 여기서는 프론티어4)에서 살던 평범한 학생([[아무로 레이]], 여기서는 시북 아노)이 건담에 타게 되고, 라이벌(샤아 아즈나블, F91에서는 자비네 샤르)과 적대구도를 이루며, 히로인([[라라아 슨]], 여기서는 [[세실리 페어차일드]])은 그 둘 사이에 놓인다는 점에서 거의 완벽한 매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시북이나 자비네 같은 경우에는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들에 비해 나름대로 성격이 조금씩 완화된(?) 편이다. 애초에 이 둘이 본편에서 제대로 만난 일도 없고, 결말이 되어서야 자비네가 시북이 라플레시아를 쓰러뜨린 걸 알아낸게 전부.] 특히 전작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너무 난해하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알기 쉬운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하며, 플롯은 매우 단순하고 기성적인 스토리로 결말도 해피엔드로 구성했다. 덕분에 히로인이 죽지 않고 끝나는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엔딩에서 세실리는 우주에서 떠돌다가 시북에 의해 구조된다. 사실 감독이 원래 생각했던 내용의 1쿨에 불과하다 보니 죽일 리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테마는 [[가족]]으로 작중에서 시북과 세실리는 자신의 가족이 만든 상황에 끌려다니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뇌한다. 세실리는 [[카롯조 로나|친아버지]]를 두고 [[시오 페어차일드|다른 남자]]와 도피한 [[나디아 로나|어머니]]에 이끌려 살아오다가 자신을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우상으로 만드려는 로나 가문의 강요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에 대한 슬픔과 설득하기에는 너무나 강고한 로나 가문의 대의에 휘둘려 자포자기 하지만[* 이때문에 시북과 전장에서 모빌슈트를 탄채 두 번째로 재회했을때는(첫번째에서는 상황이 안 좋아서 시북을 보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돼버렸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절박하게 호소한다.] 시북은 비록 무책임한 [[모니카 아노|어머니]]가 있었어도 그런 아내조차 이해해주고 자식들을 키워준 [[레즈리 아노| 아버지]] 덕분에 마음을 강하게 먹고 싸움에 임하여 로나 가문의 부조리와 맞서고, 개심한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세실리를 구해내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완결된다. 하지만 [[건담 G의 레콘키스타|TVA로 따지면 1쿨 분량의 스토리를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압축한 격이라]] 편집과 전개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산만해 오히려 역습의 샤아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화면전환을 보면 극장판이라기보다는 여러편의 에피소드를 이어낸 것에 가깝다. 내용 전개와 끝마무리는 오히려 코믹 봉봉 버전이 깔끔했을 정도다.] 사실 토미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THIS IS ONLY THE BEGINNING(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듯이, 극장판으로 작품의 초반 이야기를 전개한 뒤에 나머지 이야기는 TVA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었지만[* 실제로 스토리가 중반에 들어서는 시북과 세실리, 양쪽의 시점을 번갈아서 보여주며 이 두 사람의 시점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이야기를 따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런 탓에 관련 미디어믹스는 직접적인 후속편은 아닌 코믹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말고는 전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제반 설정 등도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건담 시리즈 중 제일 난해한 축에 꼽히게 된다. 물론 이야기 자체는 보이즈 미트 걸 구도라서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은데 서사 중간 중간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일단 대체적으로 인물들의 행적이 너무 중구난방이다. 콜로니에서 전투가 일어나서 친구들과 콜로니 밖으로 대피했던 주인공 [[시북 아노]]는 갑자기 어느순간 [[크로스 본 뱅가드]]가 점령해 철통 감시중인 콜로니로 순간이동으로 잠입해있었고, [[안나마리 브로지아]]는 [[크로스본 뱅가드]]를 단순히 질투심에 탈주한 뒤 어느순간 자연스레 주인공 일행에 합류해 활동하는 뜬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오 페어차일드]]는 가만히 서 있다가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며[* 묘사상으로는 크로스본 뱅가드에게 이용당하다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뭔가 독살 등의 방법으로 숙청된 걸로 보이지만, 문제는 진짜 그랬다는 묘사조차 보여주지를 않아서 정말 숙청된 건지, 아니면 갑자기 뇌졸중이라도 도져서 쓰러진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히로인인 [[베라 로나]]는 크로스 본 뱅가드에게 거둬진 이후 그들의 사상을 어느정도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또 어느 때는 시북과 만나자마자 회의감을 느끼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이런 장면들은 상술했듯이 TVA 분량의 스토리를 극장판으로 심하게 압축하다보니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술한 개연성 오류들은 TV판 분량으로 스토리를 연장시켜서 분량을 늘린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오류들은 단순히 등장인물들의 행적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중간과정들이 모조리 썰려나가서 개연성이 부족해보이는 것들이다. 크로스본 건담에서는 시북과 세실리가 크로스본을 와해시킬 때의 이야기는 크로스본 건담 작중에서 짤막하게 회상으로만 나올 뿐, 이미 이 시점에서 '코스모 귀족주의자'로서의 크로스 본 뱅가드는 무너져있고, 킨케두와 베라 로나가 크로스 본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므로 크로스본 건담은 F91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의 이야기다. 2018년을 기점으로 선라이즈에서 미지의 영역이었던 [[샤아의 반란|우주세기 93년]] 이후의 [[기동전사 건담 UC(OVA)|세계를]] [[UC NexT 0100 PROJECT|하나씩]] 그려내고 있으니 언젠가는 F91도 빛을 볼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너무나도 요원한 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